K배터리 3사 비중국 점유율 37.6%에서 27.2%로 급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9 10:31
수정2026.09.09 10:35
[서울 시내 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비중국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확대됐습니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316.2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보다 25.8%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는 중국 CATL이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107.5GWh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4.3%포인트 늘어난 34.0%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BYD는 33.4GWh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해 3위에 올랐습니다.점유율도 7.9%에서 10.6%로 높아졌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합산 점유율은 37.6%에서 27.2%로 1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51.6GWh로 비중국 시장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16.3%로 4.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SK온(5위)은 22.2GWh로 점유율이 9.8%에서 7.0%로 2.8%포인트 하락했고, 삼성SDI(6위)는 12.3GWh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3.9%로 3%포인트 내렸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주요 시장인 북미의 배터리 사용량이 38.8GWh에서 22.2GWh로 42.9% 급감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비중국 시장이 20%대 중반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안 국내 3사의 사용량만 뒷걸음질하면서 중국 업체와의 격차는 한층 벌어졌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습니다.
일본 파나소닉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북미 생산 차량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늘면서 7.6% 증가한 26.2GWh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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