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후티 대결에 예맨 정부군까지 가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9 10:15
수정2026.09.09 10:58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멘 하드라마우트주의 알와디아 군사 기지로 군사 장비를 싣고 가던 트럭들이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는 모습이라고 후티 측은 주장했다.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대결에 예맨 정부군까지 가세, 내전까지 겹쳐지는 혼미한 상태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대안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두고 양측이 통제권 확보 대결을 벌였습니다.
사우디의 공격에 더해 후티 반군에 정권을 내준 예멘 정부군까지 가세해 예맨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접어 들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수년간 소강상태를 보이던 후티 반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 간의 예멘 내전은 지난달 후티의 휴전 종료 선언 이후 악화 일로를 걸었고, 이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군사행동 수위를 높이고, 사우디의 지원을 받으며 남부에 거점을 둔 예멘 정부군이 후티 장악 지역을 모두 탈환하겠다며 여러 방면에서 대대적인 지상 공세에 나서면서 희생자 수는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한 주간 양측에서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AFP 집계에 따르면 예멘 정부군에서 지금까지 216명, 후티 반군 측에서 278명의 대원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사망자도 최소 29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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