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투자노트] 골드만삭스 "원유보다 디젤 등 정유 가격 상승이 더 큰 문제"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9.09 06:43
수정2026.09.09 07:48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골드만삭스 "원유보다 정유 가격 상승이 문제"
국제유가 상승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죠.
중동 갈등 격화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유가보다는 디젤과 휘발유 등 정유 가격의 상승세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정유시설의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디젤 시장의 공급이 가장 타이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만다 다트 /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자 : 원유의 수급은 조금씩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반면 정제 제품의 경우 중동 지역과 러시아의 정유시설 피해로 인해 상황이 다릅니다. 게다가 재고도 매우 낮고, 중국이라는 완충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타이트한 시장은 디젤 시장입니다. 휘발유의 경우 가격이 순차적으로 하락할 수는 있으나 정상 수준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한 해 동안 디젤과 휘발유 가격이 원유 가격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유시설의 생산능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美CPI 예상치 상회 시 연준에 금리인상 명분 제공"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유가에 이어 미국 물가까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텐데요.
BMO 글로벌 자산운용의 채권 책임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기만 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쉽게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수치가 약하게 나올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채권 포지셔닝이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얼 데이비스 / BMO 글로벌 자산운용 채권 책임자 : 실제 CPI 수치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 높기만 하면 됩니다.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시장이 이미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보는 방향에 따르는 것뿐이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CPI가 연준이 금리를 쉽게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금요일에 발표될 CPI에서 흥미로운 점은 만약 예상보다 약한 수치가 나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입니다. 현재 시장에는 저희를 포함해 단기물 금리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만약 예상보다 낮은 수치가 나온다면 30년물 금리의 하단에서 주시해야 할 중요한 수준은 5.15%입니다. 금리가 5.15% 수준으로 하락한다면 저희는 기존 포지션을 정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면 기존의 금리 상승 베팅을 청산하는 숏커버링이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나티시스 "최근 엔화 강세 이전과는 달라"
일본은행의 다음주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죠.
글로벌 금융회사 나티시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엔화 강세가 이전과는 다르다고 말했는데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등 일본 투자자들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엔화로 끌어들일 만한 요인이 많다며, 엔화 강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트린 응우옌 / 나티시스 신흥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 :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추세뿐만 아니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일본 국채(JGB) 수익률이 매우 매력적이고 엔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사실은 엔화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매력이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모든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엔화 강세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하며, 추가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 블랙록 "구리,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고 있어"
구리 가격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전략가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구리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금과 원유 가격에 비해 훨씬 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에비 햄브로 / 블랙록 테마·섹터 투자 글로벌 책임자 : 우리는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타이트한 시장에 놓여 있습니다. 올해는 수많은 공급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남미 지역의 극심한 기상 악화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공급 차질이 빚어졌고, 지난 몇 년간 여러 광산에서도 운영상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공급 차질 발생 비율이 예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이 같은 상황이 수요가 공급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우리는 원자재 시장에서 엄청난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구리 가격은 줄곧 안정적이었습니다. 해당 기간 내내 파운드당 6달러 안팎의 견조한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금 가격이나 석유시장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은 변동성이 구리 시장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골드만삭스 "원유보다 정유 가격 상승이 문제"
국제유가 상승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죠.
중동 갈등 격화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유가보다는 디젤과 휘발유 등 정유 가격의 상승세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정유시설의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디젤 시장의 공급이 가장 타이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만다 다트 /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자 : 원유의 수급은 조금씩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반면 정제 제품의 경우 중동 지역과 러시아의 정유시설 피해로 인해 상황이 다릅니다. 게다가 재고도 매우 낮고, 중국이라는 완충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타이트한 시장은 디젤 시장입니다. 휘발유의 경우 가격이 순차적으로 하락할 수는 있으나 정상 수준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한 해 동안 디젤과 휘발유 가격이 원유 가격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유시설의 생산능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美CPI 예상치 상회 시 연준에 금리인상 명분 제공"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유가에 이어 미국 물가까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텐데요.
BMO 글로벌 자산운용의 채권 책임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기만 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쉽게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수치가 약하게 나올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채권 포지셔닝이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얼 데이비스 / BMO 글로벌 자산운용 채권 책임자 : 실제 CPI 수치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 높기만 하면 됩니다.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시장이 이미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보는 방향에 따르는 것뿐이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CPI가 연준이 금리를 쉽게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금요일에 발표될 CPI에서 흥미로운 점은 만약 예상보다 약한 수치가 나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입니다. 현재 시장에는 저희를 포함해 단기물 금리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만약 예상보다 낮은 수치가 나온다면 30년물 금리의 하단에서 주시해야 할 중요한 수준은 5.15%입니다. 금리가 5.15% 수준으로 하락한다면 저희는 기존 포지션을 정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면 기존의 금리 상승 베팅을 청산하는 숏커버링이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나티시스 "최근 엔화 강세 이전과는 달라"
일본은행의 다음주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죠.
글로벌 금융회사 나티시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엔화 강세가 이전과는 다르다고 말했는데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등 일본 투자자들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엔화로 끌어들일 만한 요인이 많다며, 엔화 강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트린 응우옌 / 나티시스 신흥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 :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추세뿐만 아니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일본 국채(JGB) 수익률이 매우 매력적이고 엔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사실은 엔화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매력이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모든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엔화 강세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하며, 추가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 블랙록 "구리,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고 있어"
구리 가격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전략가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구리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금과 원유 가격에 비해 훨씬 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에비 햄브로 / 블랙록 테마·섹터 투자 글로벌 책임자 : 우리는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타이트한 시장에 놓여 있습니다. 올해는 수많은 공급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남미 지역의 극심한 기상 악화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공급 차질이 빚어졌고, 지난 몇 년간 여러 광산에서도 운영상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공급 차질 발생 비율이 예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이 같은 상황이 수요가 공급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우리는 원자재 시장에서 엄청난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구리 가격은 줄곧 안정적이었습니다. 해당 기간 내내 파운드당 6달러 안팎의 견조한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금 가격이나 석유시장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은 변동성이 구리 시장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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