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중동으로 현지조사단 파견…파병 전제는 아니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9 03:36
수정2026.09.09 03:40
국방부가 미국이 요구해온 '호르무즈 파병' 결정을 앞두고 중동으로 현지조사단을 보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지조사단은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으며, 현지에서 파병부대의 작전 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조사단이 간 UAE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중동 국가로,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군사전력과 지원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조사단은 우리 전력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군사 거점과 기항지를 확인하고, 정비·보급 등 현지 지원 여건과 작전 환경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병이 최종 결정될 경우, 파병부대는 UAE 내 군사기지를 거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현지조사단을 파견했다"며 "현지조사단은 해당 지역 정세 및 안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조사가 실제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파병과 관련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병 결정에 대한 판단을 돕기 위해 중동으로 현지조사단을 보낸 것은 맞지만,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현지조사단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됩니다.
이후 NSC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국회의 파병 동의안 의결까지 거치면 최종적으로 파병이 결정되게 됩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11월을 시한으로 파병을 요청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선 "미국이 우리 자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시한을 정해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파병 결정 즉시 자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군사적 자산 리스트'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유류와 탄약 등 군수품을 지원할 수 있는 해군 군수지원함이 우선순위로 거론됐지만, 군수지원함 운용을 위해선 100여명의 승조원이 필요하고 노후도도 높다는 점 등을 이유로 후순위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넓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해상초계기를 비롯해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기뢰 탐색·제거 장치 등을 파병 리스트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화성 동탄 묶자마자…두달 새 1.7억 오른 '옆동네'
- 2.'결혼 자금으로 쓸게요' 이젠 안 돼…은행권, 대출 용도 더 깐깐히 따진다
- 3.'연 10% 준다'…하루 5천원 적금에 30만명 '우르르'
- 4.목동 '병풍 49층' 퇴짜…압구정도 최고층 줄인다
- 5.2만5천원짜리를 7만원에?…중학생 울린 문구점 '결국'
- 6.개인정보 털려 탈퇴했는데…티빙 보상 셀프신청 '시끌'
- 7.계란 두 판에 고작 9900원?…동네 슈퍼로 오세요
- 8.3억 영끌족 비상…월 상환액 126만원→206만원 '이자폭탄’'
- 9.기저귀도 못 뗐는데…월세로 돈버는 '아기 건물주'
- 10."20억 집 팔고 15억 美주식에"…직장인 글에 '와글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