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방산 협력·반도체 교류 확대…삼성, 미스트랄에 투자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09 03:15
수정2026.09.09 03:20
한국과 프랑스가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문건을 채택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는 8일(현지시간) 양국 간 군사비밀 보호 강화를 위해 열람 제한을 추가하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군사정보 교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협정 개정의정서를 통해 양국 항공협력에 있어 보안·안전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반도체·양자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투자 유치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습니다.
아울러 우주산업 진흥 협력 이행약정을 채택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또한 산업협력 및 경쟁력 MOU를 채택해 양국의 장관급 산업전략 대화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문화산업 활성화 및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문화협력 관련 MOU',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 정책 분야 교류를 늘리는 '지식재산 협력 MOU', 농축 시설 협력을 위한 '장기 농축역무 공급 협력 의향서' 등도 채택됐습니다.
삼성전자, 미스트랄AI 전략적 투자…전용 AI모델 개발협력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협약도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AI스타트업 업체인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두 회사는 반도체 노하우 보호가 가능한 삼성전자 전용 사내용 AI 모델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체결한 AI·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를 기업 차원의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구체화한 성과입니다.
미스트랄은 총 30억 유로(한화 4조7천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체 투자 규모로 삼성전자가 실제로 투자한 금액과 확보한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스웨덴 투자사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사 PSG에쿼티가 공동 투자자로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양국 경찰청은 '치안협력 합의문'에 서명하고 초국가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도피사범 추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양국 경제사절단 파견 및 스타트업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 MOU',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생명공학 분야 협력 MOU'와 '식물과학 분야 협력 MOU', '바이오기술 분야 양자기술 협력 MOU' 등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습니다.
양국 과학기술 대학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대학 간 협력 MOU', 기초학문 연구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수학·물리분야 협력 MOU' 등도 채택됐습니다.
청와대는 양국이 전·평시 군수지원 신속성을 위해 '상호군수지원협정'을 맺기로 하고 세부 문안을 협의 중이며,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도 별도의 계기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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