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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D-1…최윤범, 이사회 장악력 키우나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9.08 17:51
수정2026.09.08 18:21

[앵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주주총회 표 대결이 내일(9일) 다시 펼쳐집니다.



이번에는 감사위원을 맡을 사외이사 1석이 승부처입니다.

최윤범 회장 측과 MBK·영풍 측 가운데 누가 이 자리를 차지할지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의 표에 달렸습니다.

류정현 기자, 이번 임시주총으로 이사회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는 옛 사외이사인 독립이사 5명을 선임합니다.

일반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을 맡을 독립이사 1명입니다.

현재 이사회는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측 9명과 경영권을 가져오려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 5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반 독립이사 4명은 양 측에서 두 명씩 후보를 냈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은 선임될 가능성이 큽니다.

승부처는 감사위원을 맡을 독립이사 1석입니다.

최윤범 회장 측은 백인규 단국대 교수를, MBK·영풍 측은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임원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앵커]

현재 어느 쪽이 우세한가요?

[기자]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측이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어제(8일) 이번 임시주총에서 양 쪽 감사위원 후보 모두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결권 자문사들의 판단은 최 회장 측으로 기울었습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해 국내외 자문사 9곳 가운데 8곳이 백 후보에 찬성을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MBK·영풍 측 후보인 박 후보에게는 반대를 권고했습니다.

감사위원 선임에는 대주주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3% 룰이 적용됩니다.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의 표심이 결정적인데 이들이 자문사 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대로 표 대결이 끝난다면 최윤범 회장 측 12명, MBK·영풍 측 7명 구도로 최 회장의 이사회 장악력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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