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상반기 최대 실적…희소금속·반도체 황산 전략 '주효'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9.08 16:42
수정2026.09.08 16:51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핵심광물과 반도체 황산 등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1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2조4천450억원, 영업이익 1조3천3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기 기준으로 고려아연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초 희소금속 회수율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 흐름에 앞서 이미 지난 2024년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에 대한 투자도 감행했습니다.
특히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은, 금 등 핵심광물과 귀금속 회수율 증대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들에 집중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최근 수요가 급증한 구리에 대해서도 선제 투자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미국 자원순환 사업 자회사 ‘페달포인트’를 통해서입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페달포인트를 통해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했습니다. 이그니오는 폐전자제품에서 핵심광물이 함유된 중간재를 만드는 도시광산 기업입니다.
당시 고려아연은 이그니오 등을 통해 미국 내에서 2차 원료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특히 구리 제련 역량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최근 추가 증산을 밝힌 반도체황산도 선제적 투자 대상이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4년 8월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기 이전에 반도체황산 생산 라인 증설을 결정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도 고객사의 주문량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미래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 제련소에서 아연·연·동·갈륨·게르마늄·안티모니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황산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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