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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전액손실 난 벨기에펀드…최대 80% 보상한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9.08 15:22
수정2026.09.08 15:40

[앵커] 

지난 2024년이었죠, 900억 원대 자금 전액이 손실난 벨기에펀드 사태로 투자자들이 곤욕을 치렀는데요. 



최대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 배상에 나섰습니다. 

전체 투자자를 대상으로 손해액의 40~80%를 지급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데요. 

신다미 기자, 배상 대상과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배상 대상은 지난 2016년 9월 설정된 '한국투자 벨기에 코어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2호', 이른바 벨기에펀드 투자자들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한 투자자 약 2500명 전원을 대상으로 투자자별 판매 과정과 불완전판매 정도 등을 따져 손해액의 40%에서 최대 80%까지 배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펀드는 모두 900억 원대가 판매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판매액이 약 589억 원으로 절반을 넘습니다. 

KB국민은행은 약 200억 원, 우리은행은 약 120억 원어치를 판매했는데요. 

투자자마다 적용되는 배상 비율이 달라 실제 전체 배상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개별 협의를 통해 자율배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모든 투자자에 대한 지급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벨기에펀드는 어떤 상품이었습니까? 

[기자] 

해당 펀드는 벨기에 정부 기관이 입주한 현지 오피스 건물의 장기 임차권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펀드인데요. 

당초 5년 동안 운용한 뒤 임차권을 매각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였습니다. 

다만 금리 상승과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매각에 실패했고, 결국 투자금 전액 손실이 발생했는데요. 

투자자들은 판매 당시 '임대율 100%', '벨기에 정부 기관이 입주해 있어 안전하다'는 점이 강조됐다며 불완전판매를 주장해 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초 일부 투자자에게 최대 30% 수준의 자율배상을 진행했지만, 금융감독원 현장검사 이후 배상 대상을 전체 투자자로 넓히고 배상 비율도 최대 80%까지 높였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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