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 연장 요구, 오세훈 "비양심적 억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8 11:51
수정2026.09.08 15:09
[인사말하는 오세훈 시장 (사진=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일부 장기전세주택 거주자가 만기 연장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8일 장기전세주택 20년 만기 첫 도래를 1년여 앞두고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기전세에서 내 집으로, 서울의 주거 사다리 희망 토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행사에는 장기전세주택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거나 준비 중인 입주민·퇴거자 13명, 주거·부동산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거주 기간 만기 이후에도) 더 살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시끌시끌한 상황"이라며 "이는 비양심적인 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만기 후 퇴거에)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전세주택 입주를 기다리는 분이 많고 이들도 서울 시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9일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전세주택 시민인식조사'에서는 73.9%가 20년 만기 거주자의 퇴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장기전세주택이 무주택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을 도입했고 현재까지 총 3만8천296호를 공급해 누적 4만5천715가구의 주거 안정을 지원했습니다.
올해 기준 장기전세주택의 평균 보증금은 2억9천300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 7억1천178만원(KB부동산 기준·8월)의 약 41% 수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테슬라·BYD에 안방 내준 전기차…뒤늦게 세액공제 검토
- 2.1440만원 포기한 청년들…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32% '뚝'
- 3.'무소득자 차별' 폐지…국민연금, 주부·청년 667만명 편입
- 4.선정적 방송으로 제재받았다면…네이버 안 받아준다
- 5.이마트 와우샵, 다이소 정조준…1만원 가전 차별화
- 6.상장 접은 솔리다임…꼬여버린 SK 셈법
- 7.'떠나지 마세요'…불붙은 퇴직연금 고객 잡기 경쟁
- 8.삼성, 리센느 손잡고 '폴드8' 여심 공략…티저 공개
- 9.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년 새 15% '쑥'…전세도 천정부지
- 10.'화면 쩍, 교환은 막막'…아이폰 듀오에 소비자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