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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버티기 한계…주담대 연체 빨간불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9.08 10:58
수정2026.09.08 11:46

[앵커]

국가 경제, 특히 국민 소득도 이렇게 크게 오른다는데 체감이 안 된다는 분들 많습니다.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소득이 집중되면서 양극화가 커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현상 중 하나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연체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 연체가 얼마나 증가했나요?

[기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채권은 2022년 말 644조3000억원에서 지난 6월 말 779조2000억원으로 21%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연체 채권은 1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120% 불었는데요.

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6배 가량 빠르게 연체가 쌓인 셈입니다.

3개월 이상 장기 연체 채권은 2022년 말 5000억원에서 지난 6월 말 1조4000억원까지 확대됐습니다.

대출 금리 상승과 맞물려 영끌 차주들의 부실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모양새인데요.

은행들이 적립한 대손충당금 역시 같은 기간 3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3배 증가했습니다.

[앵커]

은행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 6월 말 기준 주담대 연체 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5117억원을 넘어섰는데요.

이어 KB국민은행이 3680억여원, 우리은행 3420억여원, 하나은행 3027억여원, 신한은행 2169억여원 순이었습니다.

일부 지방은행에서는 단기간에 연체가 급증하기도 했는데요.

전북은행의 주담대 연체율은 지난해 말 0.19%에서 올해 6월 말 0.95%로 6개월 만에 5배 뛰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전북은행의 올해 일부 신규 분양주택 집단대출에서 거액의 연체가 발생하면서 연체 잔액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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