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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오픈AI 손잡고 AX 확대…로봇 사업도 본격화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08 09:08
수정2026.09.08 09:43


삼성SDS가 인공지능(AI)을 실제 기업 성과로 연결하는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합니다. 오픈AI·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봇 기반 제조 혁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힙니다.



삼성SDS는 오늘(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을 열고 '다차원(Multi-Dimensional)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행사에는 온라인을 포함해 약 1만5천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맥킨지 조사 결과를 인용해 기업의 88%가 AI를 도입했지만 이익에 유의미하게 기여한다고 답한 기업은 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AX는 단순히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업무 방식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라며 "AI는 업무를 바꾸지만 AX는 비즈니스를 바꾼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SDS는 성공적인 AX를 위해 ▲프로세스 재설계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정비 ▲AI 에이전트 운영 체계 ▲AI 거버넌스 ▲AI 보안 ▲AI 친화적 조직 ▲기업문화 변화 등 7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사 업무에 AI를 우선 적용해 성과를 검증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구매, 품질 등 사내 7대 주요 프로세스에서 확보한 AX 경험을 고객사로 확산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객사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도 연내 200여명 규모로 확대합니다. 오는 10월에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 코워크'를 정식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와 플랫폼, 솔루션뿐 아니라 컨설팅과 개발, 구축, 운영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역량을 결합해 '다차원 AI 풀스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합니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Daybreak Partner Program)'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데이브레이크는 오픈AI의 프론티어 모델을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찾고 실제 영향을 검증한 뒤 위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보안 패치 생성과 테스트까지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삼성SDS는 이를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취약점 탐지부터 패치 제공까지 아우르는 AI 보안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앤트로픽과도 협력을 강화합니다. 삼성SDS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양사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한 신규 AX 사업을 공동 발굴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훈 오픈AI 한국총괄대표와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대표가 참석해 삼성SDS와의 협력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SDS는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AI에 이어 로봇을 활용한 '로봇 전환(RX)'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지난 6월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안에 'RX사업팀'과 'RX실행팀'을 신설했으며, 내년에는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할 수 있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삼성SDS는 지난 25년 동안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 430여개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설비·물류 자동화를 구축한 경험을 로봇 사업에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사도 확대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월든로보틱스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팀 REX(Robotics EXcellence)' 파트너십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토요타연구소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월든로보틱스와는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추진하고 제조 현장에 적용할 사업 사례를 공동으로 발굴합니다.

이준희 대표는 "독보적인 다차원 AI 풀스택 기술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공적인 AX 여정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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