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코인원 '거래 제로' 코인, 중복 상장 제외해도 100여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08 07:47
수정2026.09.08 07:49
[코인 (PG) (사진=연합뉴스)]
국내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알트코인 100여개가 하루종일 한 번도 거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알트코인은 소규모 거래 체결에도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디지털X)에서 거래 지원되는 가상자산 190여개 가운데 80여개는 24시간 거래대금이 0원이었습니다. 상장은 돼 있으나 이용자가 외면해 거래가 전혀 없는 알트코인이 상당수라는 뜻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서도 거래 지원되는 가상자산 360여개 가운데 130여개의 24시간 거래대금이 0원이었습니다.
이처럼 거래가 전혀 없는 알트코인은 중복으로 상장된 것을 제외해도 1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양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경우 주력 시장인 원화마켓에서 거래대금이 0원인 알트코인은 없었습니다. 다만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BTC)으로 결제하는 마켓에는 다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거래가 없었던 코인은 마지막 거래 체결가에서 가격이 멈춰, 같은 코인이라도 거래소별로 가격 차이가 최대 20%가량 나기도 했습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유동성공급자(LP) 등 거래소 차원의 직접적인 거래 관여가 허용되지 않는 만큼 거래량 없는 알트코인에 유동성을 공급할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에선 거래 활성화를 위한 입금·거래 이벤트 등도 이벤트가 종료되면 고객 참여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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