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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계유산 57% 화재보험 미가입"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08 07:43
수정2026.09.08 07:46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화재보험 가입이 가능한 유산의 절반 이상이 화재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아 오늘(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네스코 세계 유산 33건 중 화재보험 가입이 가능한 25건 가운데 14건(56.6%)이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들 14건 중에는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을 비롯해 안동 도산서원, 영주 부석사 등 익숙한 문화유산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가지정 문화유산이라 하더라도 국·공유 유산은 국유재산법에 따라 화재보험 가입이 의무이지만, 사유 문화유산은 이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이 의원은 "화재보험 미가입의 위험성은 이미 현실화됐다"며 "지난해 한 해에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 피해를 본 문화유산이 5건이고 피해액은 36억2천60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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