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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스파이더맨 쌍끌이…'이 회사' 주가도 훨훨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9.08 06:52
수정2026.09.08 06:54

[영화 '오디세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관의 부진이 끝나가는 걸까요. 올해 3분기 들어 CJ CGV 주가가 24%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17% 넘게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폭인데요.

잇따른 흥행작에 극장 관객이 늘어난 데다, 국민성장펀드 투자 기대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 주가는 어제(7일) 5천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분기 들어 24% 상승하면서 4천 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5천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극장가의 회복입니다.

지난 8월 영화관 관람객은 천95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5% 늘었습니다.

특히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가 흥행을 이끌고 있는데요.

지난 6일 기준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은 천2만 명을 넘어서며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고, '스파이더맨4'도 87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디세이'는 아이맥스 관람 열풍까지 불면서 특별관 수요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전체 극장 관객이 4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따라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은 56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입니다.

영화에 맞춰 좌석이 움직이고 바람과 물 같은 효과를 더하는 4DX와, 화면을 좌우 벽면까지 확장하는 스크린X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스파이더맨4'는 4DX와 스크린X에서 글로벌 매출 1억4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존 '아바타: 물의 길'이 세운 최고 기록도 넘어선 겁니다.

여기에 국민성장펀드 투자까지 더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CJ 4D플렉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승인했습니다.

CJ 4D플렉스는 총 2천200억 원을 조달하고,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500억 원을 출자합니다.

현재 75개국에서 1천244개의 기술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전 세계 특별관을 2천여 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단순히 영화관 관객이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이런 특수관 사업의 글로벌 성장성이 CJ CGV의 기업가치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화 흥행에 특수관 사업 성장, 정책 자금까지 더해지면서 CJ CGV가 오랜 부진을 털고 주가 재평가에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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