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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나우] 삼성 주도 폴더블 시장…애플·화웨이'3강전'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08 06:43
수정2026.09.08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차세대 패권을 둘러싼 폴더블 전쟁이 삼성전자와 화웨이, 애플의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해법으로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간밤 나온 소식부터 보죠.

애플이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코앞에 두고, 화웨이와 샤오미가 보란듯이 나란히 신제품을 내놨어요?



[캐스터]

마치 보란듯이 각각 최신 폴더블폰을 내놨습니다.

화웨이는 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트라이폴드, 두 번 접는 제품을 선보였는데, 우리돈 5백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사전 예약 물량이 완판 됐을 만큼 반응이 뜨겁습니다.

직접 만든 새 칩을 탑재하면서 중국 특유의 애국소비를 제대로 공략했고요.

샤오미도 직접 만든 프로세서와, 토종 메모리 업체인 창신의 부품을 한데 모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앵커]

특히 화웨이의 트라이폴드 폰이 이목을 끌고 있어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캐스터]

2년 전 처음으로 트라이폴드 제품을 선보이곤 매년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 세 번째 모델입니다.

화면을 두 번 접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폴딩 방식을 크게 손질한 게 눈에 띄는데, 기존 Z자형 구조 대신에 양쪽 화면을 안으로 접는 방식을 적용하고, 별도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추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프라이폴드'와 동일한 구조고요.

펼친 상태에서 두께는 3.5mm에 불과한데도, 내외부 각각의 화면을 탑재할 만큼 내구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또 신제품에는 직접 만든 차세대 플래그십 AP칩도 처음으로 탑재했을 만큼, 트라이폴드를 일회성 실험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핵심 제품군으로 키우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직전 모델이 우리돈 3백만 원에 육박한 초고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누적 출하량은 100만 대를 넘기면서 조금씩 시장 파이를 넓히고 있습니다.

[앵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은 어떤 전략을 꺼내 들고 있나요?

[캐스터]

삼성의 해법은 조금 다릅니다.

최근 폴드 라인업을 기본형과 울트라로 쪼개는 이원화 승부수를 뒀는데, 화웨이가 한 기기에만 올인하는 전략이라면, 삼성은 하나의 모델에 모든 역할을 맡기기보다, 목적별로 제품 자체를 나눠 보다 세밀한 타겟팅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폴더블폰 가격이 일반 스마트폰의 약 3배에 달하는 만큼 접근성이 쉽지 않은데, 단순히 하드웨어에만 집중하기보다, 생산성과 콘텐츠 소비까지 시선을 넓혀 폴더블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까지 함께 챙기겠다는 계산이 깔린 걸로 풀이됩니다.

[앵커]

여기에 이제 애플까지 가세한다는 거죠?

[캐스터]

네, 오는 9일 신제품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초대장에 적힌 '서프라이즈 앤 샤인'이라는 문구처럼 예상치 못한 깜짝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첫 폴더블 아이폰이 그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존 터너스 CEO의 데뷔 무대인 데다, 또 직접 개발까지 주도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이는데요.

시장조사업체 IDC는 출시 첫해 1천만 대 이상이 출하되고, 내년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0%까지도 올라갈 걸로 내다볼 만큼, 업계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경쟁구도는 어떻게 될까요?

[캐스터]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 시장은 알짜 중 알짜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누적 출하량이 1억대를 넘어서고, 내년엔 지금의 40% 가까이 늘어날 걸로 예상되고 있는데,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제조사별 예상 점유율로 삼성 32%, 애플 25%, 화웨이 24%로, 세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점유율이 지난해 40% 올해 32%까지 낮아질 걸로 봤는데, 판매가 줄어든다기보다 애플의 진입으로 전체 시장 파이가 커지고 경쟁사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했고요.

화웨이는 안방시장의 강한 애국소비를 바탕으로 24%를 지킬 걸로 예상됐습니다.

또 사용자 경험이 AI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여러작업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넓은 화면의, 폴더블의 가치가 갈수록 커질 걸로도 봤는데, 실제로 시장 중심도 더 비싼 북형 폴더블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폴더블폰 평균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18% 오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1600달러 이상 제품 비중은 지난해 약 3분의 1에서 올해 60%로 뛰고, 좌우로 펼치는 북형 제품은 전체 출하량의 76%까지 늘어날 걸로 추산했는데, 올해 폴더블 대전은 단순한 하드웨어 기술 경쟁을 넘어서, 차세대 스마트폰의 표준을 정하는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각각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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