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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투자자문사 "실적 기대 너무 높으면 증시에 문제"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9.08 06:43
수정2026.09.08 07:51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美 투자자문사 "실적 기대 계속 높으면 증시에 문제"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에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그 충격이 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졌죠. 

시장은 이제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다음주 연준의 금리 결정은 물론 국채금리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겠죠. 

미국 투자자문사 마켓 어소시에이츠의 전략가는 그간 기업들의 실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시장이 국채금리 상승세를 어느 정도 견뎌낼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실적 기대감이 너무 높아졌다며, 기대치를 조금 빗나가기만 해도 시장이 바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시카 노비스키스 / 마켓 어소시에이츠 포트폴리오 전략가 : 어느 시점에 국채금리가 더 오른다면 주식시장 역시 이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 초점은 기업 실적과 실적의 강세에 있습니다. 시장은 실적에 의해 주도돼 왔으며, 실제로 멀티플은 다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기대치가 너무 높을 경우 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 차례의 뛰어난 실적 분기를 겪었으며, 시장은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명된다면 시장은 멀티플과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 그리고 그것이 밸류에이션에 의미하는 바에 훨씬 더 많은 초점을 두게 될 것입니다.]

◇ "10년물 금리 5.5% 도달 시 증시 타격"

유럽 주요 투자은행 중 하나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자산 배분 책임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5%를 찍을 경우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기 시작할 것이라며, 5. 5%를 중요한 기준선으로 봤는데요. 

그때는 기업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국채금리 상승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알랭 보코브자 / 소시에테 제네랄 글로벌 자산 배분 책임자 :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연초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주식이 연초보다 더 비싸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리스크 프리미엄, 즉 주식 대 채권 밸류에이션에 관한 당사 모델을 살펴볼 때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10년물 국채금리가 5. 5%까지 오르면 그 추세는 깨질 것입니다. 이는 채권금리 상승을 상쇄하기에 기업 실적이 충분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저는 5. 5%가 주식이 타격을 받기 시작하는 국채금리의 기준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라보뱅크 "美CPI,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

연준의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미국 달러화는 좀처럼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책임자는 미국 재무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후로 달러에 대한 신뢰가 크게 약화됐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제인 폴리 / 라보뱅크 외환 전략 책임자 : 지난주 예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에 대한 달러의 반응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됐음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은 불과 몇 주 전 미국 재무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후 오갔던 달러 가치 하락에 관한 모든 이야기와 아마도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될 CPI 수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시장은 결국 연준의 단기적인 금리인상 기대를 강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달러는 약간의 상승 모멘텀을 얻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CPI 지표가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더 큰 상황입니다.]

◇ 에너지 분석업체 "유가, 완만한 상승세 이어갈 것"

한편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더욱 거세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반다 인사이트의 창립자는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유가도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이전과 같은 급등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다소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다나 하리 / 반다 인사이트 창립자 :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유가는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더 이상 유가가 크게 급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물론 당분간은 시장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상황을 타개할 뚜렷한 출구가 보이지 않지만, 시장은 여전히 언제든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지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그 흐름이 지속적이고 강한 랠리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유가는 급격하게 오르기보다는 조심스럽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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