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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극우정당 주총리 후보는 "가장 위험한 남자" 슈피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7 17:34
수정2026.09.07 18:25

[환호하는 AfD 당원들 (AFP=연합뉴스)]

  현지시간 6일 치러진 독일 동부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이 40%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면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창당 이래 처음으로 주정부 집권 성공을 눈 앞에 두면서 유럽 정치 지형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AfD는 ▲ 불법체류자 추방 ▲ 망명 신청자에 노동 의무 부여 ▲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축소 ▲ 독일 국기 게양 등 애국 교육 강화 ▲ 공영방송 지원 축소 등을 약속했다. 치안 유지를 위해 '자발적 시민 순찰대'를 만든다거나 난민 집안 학생은 학급을 분리한다는 등 위헌 소지가 있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울리히 지크문트 주총리 후보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그동안 공개 지지를 보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협력을 제안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올해 35살인 지크문트 후보는 이번 선거 돌풍을 주도하며 전국 지지율로도 1위를 달리는 AfD의 핵심 인사로 떠올랐다. 한때 기독민주당(CDU) 당원이었던 그는 소셜미디어로 청년층을, 비교적 깔끔하고 친근해 보이는 외모로 노년층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내에서는 '모두의 연인', '장모에게 사랑받을 타입'으로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 AfD 정당 해산 논의를 촉발한 독일어권 극우 세력의 이민자 대량 추방 회의에 참석했고, 보좌진은 헌법재판소가 활동을 금지한 네오나치 단체에 몸담았다는 논란에 휘말려 있습니다. 주간지 슈피겔은 그를 '독일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라고 불렀습니다.

이민 강경책과 독일 민족 정체성 강화를 내세우는 AfD는 2013년 창당 이래 소규모 지방자치단체 시장을 몇 명 배출했지만 주정부에서 집권한 적은 한 번도 없ㅅ브니다. 

이번 선거는 나치 패망 이후 독일에서 80여년 만에 극우 성향 지방정부가 들어설 가능성 때문에 주목받았습니다. 투표율은 77.8%로 집계돼 동서독 통일 이후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주의회 선거 당시 투표율은 60.3%였습니다. 이달 20일에는 AfD가 40% 가까운 지지를 받는 옛 동독 지역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서 주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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