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램, 점유율 39.4% 1위…마이크론, SK하이닉스 턱밑 추격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07 17:20
수정2026.09.07 17:25
[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8Gb DDR4 D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39.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4.9%로 낮아진 반면 마이크론은 23.3%까지 올라서며 2위 자리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오늘(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1천547억3천만달러, 우리 돈 약 208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9.5% 증가한 규모입니다.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서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이 609억8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63.4% 증가했습니다. HBM4 조기 양산 등에 힘입어 주요 메모리 업체 가운데 출하량 증가 폭도 가장 컸습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8.5%에서 2분기 39.4%로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28.8%에서 24.9%로 3.9%포인트 낮아졌습니다. 2분기 매출은 385억9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7.9% 증가했지만, HBM 비중이 높은 제품 구성 탓에 평균판매단가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이 36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65.5% 늘었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22.4%에서 23.3%로 올라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1.6%포인트까지 줄였습니다.
다만 3분기부터는 D램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2분기 출하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고 3분기에도 큰 폭의 물량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가격 상승세도 둔화할 전망입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13~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고객들이 고용량 제품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저용량 제품을 찾고 있고, PC와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격 수용 여력도 줄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들이 선단 공정 전환을 서두르겠지만 출하량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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