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석 연설에 "부동산지옥 사과 없어…정권 용비어천가"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9.07 16:55
수정2026.09.07 16:58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9.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7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정권 용비어천가", "위험한 과대망상과 뻔뻔한 말 바꾸기" 등의 혹평을 내놨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리송하다. 이재명 정권 총리를 1년 반이나 했는데 국정 성과 소개는 찾아볼 수 없다"며 "'부동산 지옥'과 '주가 폭락'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었다. '뇌물 오빠', '불꽃 페미'를 장관 시키는 마당에 '품격 사회' 주장한 건 코미디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시나 '개헌' 메뉴는 빼먹지 않았다. 5·18과 부마항쟁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본심은 권력구조 개편일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임 개헌'이 그 '선'이라고 우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 지지율은 오늘도 연속 추락했다. 이제 35%도 위태로울 지경"이라며 "개헌이 아니라 민생이 먼저다. 'ETF 특검', '제주실종사망사건 특검'부터 실시하자. 검찰해체 하기 전에 경찰개혁 먼저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자화자찬으로 시작해 이 대통령 찬양으로 끝난 '정권 용비어천가'였다"며 "820조원이 넘는 초대형 예산을 내놓고 '유능한 여당'을 자처하는 것도 황당하다. 나랏돈 많이 쓰는 것이 능력이라면 세상에 무능한 정부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끝내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했다. 순서가 완전히 틀렸다. 국민이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도와야 한다"며 "민주당이 정말 '영점 이동'을 하겠다면 그 총구부터 국민과 야당이 아닌 자신들에게 돌려라. 대통령 방탄, 사법부 흔들기, 입법 독주부터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황금시대', '품격 사회', '강국 의식', '3대 메가프로젝트'까지 거창한 구호는 넘쳐났지만, 정작 지난 15개월의 국정운영에 대한 진단과 반성은 없었다"며 "민심의 준엄한 경고를 외면한 채 여전히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자화자찬만 되풀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국정 실패를 덮기 위한 변명과 포장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삶은 왜 나아지지 않았는지, 정부가 무엇을 잘못했고 집권여당은 무엇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솔직한 진단과 책임 있는 해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3선 송언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김 대표는 '미래대응기금을 정부의 쌈짓돈처럼 쓴다면 저부터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며 "일시적인 세수 호황을 정권이 마음대로 꺼내 쓰는 새로운 '재정 주머니'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결위 소속 이종욱 의원도 송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하며 "오늘 대표 연설에서 위험한 과대망상과 뻔뻔한 말 바꾸기가 셀 수도 없다"며 "대통령도, 대표도 신뢰가 없으니 무슨 말을 믿겠냐"고 적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1천만원 BYD 수리비…비싸도 어쩔 수 없다
- 2.'1억 넣으면 이자만 385만원'…정기예금 1000조원 넘었다
- 3.화성 동탄 묶자마자…두달 새 1.7억 오른 '옆동네'
- 4.'결혼 자금으로 쓸게요' 이젠 안 돼…은행권, 대출 용도 더 깐깐히 따진다
- 5.다이소도 아닌데 '990원' 제품이…천원 한장에 장바구니 가득
- 6.3억 영끌족 비상…월 상환액 126만원→206만원 '이자폭탄’'
- 7."20억 집 팔고 15억 美주식에"…직장인 글에 '와글와글'
- 8.고개 숙인 티빙…피싱 안심보험 등 2만원 상당 보상
- 9.'사회생활, 빚으로 시작'...학자금 못 갚는 청년들 '무려'
- 10.1박 1200만원…'제니가 묵던 아만' 청담동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