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팔고 손해?…현대로템, STX에 556억 청구 왜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07 15:22
수정2026.09.07 16:18
[앵커]
현대로템이 STX를 상대로 페루 장갑차 수출 계약 파기에 대한 손해배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종합상사인 STX를 수출 중개자로 세웠는데, STX가 회생절차에 들어가 페루 측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손해액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두 회사가 뭐 때문에 다투게 된 건가요?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6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STX를 상대로 회생채권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했습니다.
STX와의 계약이 깨져 손해를 봤으니 556억 원을 STX가 갚아야 할 빚으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다른 계산 방식이 적용될 경우에 대비해 794억 원도 예비적으로 청구했습니다.
'회생채권 조사확정재판'이란 회생 절차 중 채권금액에 이견이 생겼을 때, 법원이 이를 빠르게 정해주는 제도입니다.
당초 페루 육군은 종합상사인 STX를 통해 현대로템의 K808 장갑차 30대를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장갑차를 만들고 STX가 페루 측과 수출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STX가 지난해 말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페루 측이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후 STX를 빼고 현대로템이 직접 장갑차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계약구조가 바뀌었습니다.
현대로템은 공시에서 계약 해지에 따른 배상금으로 계약대금에서 이미 받은 선급금 283억 원을 뺀 556억 원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대로템은 장갑차를 직접 수출하게 됐는데 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겁니까?
[기자]
STX와의 계약은 깨졌지만 장갑차 30대 수출 사업 자체는 현대로템의 직접 공급으로 이어졌습니다.
장갑차를 직접 다 팔게 됐는데도 파기된 계약의 잔금 전액을 손해배상으로 요구한 점은 의아한 대목인데요.
양사 모두 손해배상액의 산정 근거는 재판에서 다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단순 대금 정산 외에 현지 공동개발, 투자 유치 등 양사 간 협의한 조건이 이행되지 않아 현대로템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만약 법원이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하지 않아 현대로템이 패소할 경우, 이미 받은 선급금 283억을 STX에 반환해야 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현대로템이 STX를 상대로 페루 장갑차 수출 계약 파기에 대한 손해배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종합상사인 STX를 수출 중개자로 세웠는데, STX가 회생절차에 들어가 페루 측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손해액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두 회사가 뭐 때문에 다투게 된 건가요?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6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STX를 상대로 회생채권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했습니다.
STX와의 계약이 깨져 손해를 봤으니 556억 원을 STX가 갚아야 할 빚으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다른 계산 방식이 적용될 경우에 대비해 794억 원도 예비적으로 청구했습니다.
'회생채권 조사확정재판'이란 회생 절차 중 채권금액에 이견이 생겼을 때, 법원이 이를 빠르게 정해주는 제도입니다.
당초 페루 육군은 종합상사인 STX를 통해 현대로템의 K808 장갑차 30대를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장갑차를 만들고 STX가 페루 측과 수출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STX가 지난해 말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페루 측이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후 STX를 빼고 현대로템이 직접 장갑차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계약구조가 바뀌었습니다.
현대로템은 공시에서 계약 해지에 따른 배상금으로 계약대금에서 이미 받은 선급금 283억 원을 뺀 556억 원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대로템은 장갑차를 직접 수출하게 됐는데 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겁니까?
[기자]
STX와의 계약은 깨졌지만 장갑차 30대 수출 사업 자체는 현대로템의 직접 공급으로 이어졌습니다.
장갑차를 직접 다 팔게 됐는데도 파기된 계약의 잔금 전액을 손해배상으로 요구한 점은 의아한 대목인데요.
양사 모두 손해배상액의 산정 근거는 재판에서 다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단순 대금 정산 외에 현지 공동개발, 투자 유치 등 양사 간 협의한 조건이 이행되지 않아 현대로템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만약 법원이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하지 않아 현대로템이 패소할 경우, 이미 받은 선급금 283억을 STX에 반환해야 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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