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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개선에도 소비는 아직"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9.07 15:22
수정2026.09.07 15:41

[앵커]

우리 경제가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KDI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경기 개선이 가계 전반의 소득으로 충분히 퍼지지 못하면서 소비 회복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웅배 기자, 수출과 투자는 긍정 평가가 이어졌죠?

[기자]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동향 9월 호를 통해 국내외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고, 관련 부문 제조업 생산도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금속가공과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 AI 투자와 관련된 부문의 생산도 비교적 양호하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8월 수출은 전년보다 68.7% 뛰었는데요.

특히 일평균 기준 반도체가 216.1%, 컴퓨터가 431.2% 급증했습니다.

7월 설비투자 역시 전년 대비 24.9% 증가하면서, 반도체 관련 투자 호조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다만, 경제 전반이 고르게 회복하진 못했죠?

[기자]

KDI는 경기 개선이 가계 전반의 소득으로 충분히 파급되지 못해 소비 개선세가 완만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높았던 증가세가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전체 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0.3%에 그쳤습니다.

자동차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일시적 요인도 있었지만, 7월 소매판매도 전년보다 0.8%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20대 고용률은 59.1%에 머물러, 청년층 고용 회복도 제한됐습니다.

물가 압력은 더 확대되진 않았지만, 통신비 영향을 뺀 근원물가도 2.6%로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이 밖에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통상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변수로 꼽혔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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