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출 31%↑…반도체에서 K-푸드·뷰티까지 '껑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7 11:16
수정2026.09.07 11:21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국빈 방문 공식환영식 후 이동하고 있다. 2026.4.20 [공동취재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의 대(對)인도 수출이 반도체 등 주력 산업재뿐만 아니라 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호조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대인도 수출액은 총 16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0억3천만달러로 16.2% 늘어 양국 교역 규모는 218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이 공동 발표한 '2030년 한-인도 교역 5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1.9% 급증한 데 이어 8월 수출액은 47.3% 늘어난 23억4천만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글로벌 생산기지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함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인프라 등 신산업·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8월 1∼25일 기준 6억9천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177.5% 폭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석유화학(3억2천만달러)과 일반기계(1억5천만달러) 역시 각각 31.4%, 16.5% 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한류를 바탕으로 한 소비재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 라면 등 면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습니다. 화장품 등 뷰티 제품 수출도 19.2%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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