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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자원 투입 기다린다"…호르무즈 역할 확대 다시 압박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07 11:15
수정2026.09.07 11:57

[앵커]

한국의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의 자원 투입을 다시 촉구했고, 이란은 한국의 개입을 참전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이한승 기자, 미국에서 다시 역할 확대를 요구하는 발언이 전해졌군요?

[기자]

현지시간 6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라며, "한국이 역내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경고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자신이 한국에 이란과 관련해 도와줄 수 없겠냐고 했더니, 한국이 '안 하는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며 "기억해두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습니다.

이후 청와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기엔 군사적 기여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이란이 반발하고 있죠?

[기자]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청와대 관계자 언급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이 이란에 맞서는 행동을 한다면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침략과 전쟁에 대한 참여로 간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에 파병하면 이를 참전으로 보고 적대국으로 대하겠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이란의 경고에도 이란의 통행세 추진과 한미 동맹, 국제사회 우방국들의 행보 등을 감안했을 때에는 결국 군사적 기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가 중요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열리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파병 등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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