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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잔금대출 이달 출시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9.07 11:12
수정2026.09.07 11:40

[앵커]

잔금대출은 은행들의 큰 대출 시장인데 규제 영향도 받으면서 최근 혼란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에 카카오뱅크가 뒤늦게 참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혼란의 중심이었던 강남 고가 단지에도 뛰어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수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원래 3년 전에 잔금대출 계획을 내놨다가 묵혀 두고 있었죠?

[기자]



네, 앞서 카뱅은 지난 2023년 잔금대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으나 이후 출시가 미뤄지며 약 3년이 흐른 이달 상품을 내놓게 됐습니다.

분양잔금대출이란 신규 아파트 준공·입주 시점에 기존 중도금대출을 대환하고 잔금 납부를 위해 해당 아파트를 후취담보로 실행하는 주담대의 일종입니다.

카뱅은 지난 2022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첫 출시한 이후 작년 2분기 13조1000억원, 3분기 14조원, 4분기 14조7000억원, 올해 1분기 15조1000억원 등으로 잔액을 꾸준히 늘려오다 올해 2분기 14조8000억원으로, 처음 전 분기보다 3000억원 줄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 속에 주담대 증가세를 보수적으로 관리하면서 신중하게 집단대출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카뱅은 아직 상품 출시 전임에도 지난달 19일 금융감독원이 주재한 집단대출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최근 뜨거운 감자인 강남 고가 단지 상품에 뛰어들지가 관건이죠?

[기자]

업계에 따르면 카뱅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입주를 진행하는 서울 서초구의 3064세대짜리 대단지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취급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당초 디에이치방배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선 카뱅의 잔금대출 출시일이 오는 9일이라는 전언이 확산했으나, 카카오뱅크는 "그보다는 늦게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권에선 카뱅의 잔금대출 시장 진출 시기를 두고 '총량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정부가 8·13 대책을 통해 집단대출을 금융사별 목표치에서 별도로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제한 없이 잔금대출을 취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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