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하나에 400만원?…첫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SBS Biz 김기호
입력2026.09.07 11:09
수정2026.09.07 11:10
[애플 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이번 주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첫 폴더블폰을 내놓은 지 약 7년 만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가격입니다.
블룸버그 전망을 원화로 환산하면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고가는 약 277만 원.
시장조사업체 IDC는 평균 판매가격이 약 346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고용량 모델은 416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엽니다.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칭 '아이폰 울트라'로 불리는 폴더블 아이폰은 책처럼 접는 형태가 유력합니다.
펼쳤을 때 약 7.8인치, 접으면 약 5.5인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이 차별화에 공을 들인 부분은 화면 주름과 두께입니다.
화면을 펼쳤을 때 접힌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고, 두께는 약 4.5mm 수준까지 얇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애플의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갤럭시 Z 폴드8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227만8천100원, 폴드8 울트라는 257만7천300원입니다.
단순 환산 기준으로 애플 폴더블폰 가격 하단부터 삼성의 최상위 모델보다 약 19만 원 비싼 겁니다.
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쌓아온 폴더블 하드웨어 기술과 갤럭시 AI를 앞세운다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탄탄한 생태계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경험으로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화면 주름과 내구성, 멀티태스킹 성능에 더해 가격 경쟁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애플이 폴더블폰에 뛰어드는 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됩니다.
IDC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9천만 대로 지난해보다 13.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 시장입니다.
애플의 진입 자체가 폴더블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아이폰 출하량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감소폭이 더 커 아이폰의 출하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2%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애플이 300만 원대 초고가 폴더블폰으로 판매량 감소를 만회하면서 수익성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그리고 삼성과 중국 업체들이 선점한 폴더블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갈지가 이번 신제품 공개의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1천만원 BYD 수리비…비싸도 어쩔 수 없다
- 2.'1억 넣으면 이자만 385만원'…정기예금 1000조원 넘었다
- 3.화성 동탄 묶자마자…두달 새 1.7억 오른 '옆동네'
- 4.'결혼 자금으로 쓸게요' 이젠 안 돼…은행권, 대출 용도 더 깐깐히 따진다
- 5.다이소도 아닌데 '990원' 제품이…천원 한장에 장바구니 가득
- 6.연봉 1위, 삼전닉스 아니었네…1억8천 받은 '이 회사' 1위
- 7.살짝 '콩'했는데 입원?…나이롱 환자 8주 입원 쉽지 않다
- 8.3억 영끌족 비상…월 상환액 126만원→206만원 '이자폭탄’'
- 9.고개 숙인 티빙…피싱 안심보험 등 2만원 상당 보상
- 10.'사회생활, 빚으로 시작'...학자금 못 갚는 청년들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