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여기' 투자해라…SG "3년물 4.05% 도달시 매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7 10:04
수정2026.09.07 11:48
[최종 금리 상회 폭에 따른 국고채의 향후 3개월 내 금리 하락폭 및 하락 확률 (사진=연합)]
글로벌 투자은행(IB) 소시에테제네랄(SG)은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유가 상승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가 특정 고점에 도달하면 이를 역이용해 적극적으로 채권을 매수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성기용 SG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의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93%와 4.37%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끊임없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채권 매도세가 거세진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하락하므로, 시장에서 채권을 내다 파는 매도세가 강해질수록 금리는 더 높게 치솟습니다.
이러한 대외 악재 속에서 채권 투자의 핵심 기준은 한국은행의 최종 기준금리가 될 전망입니다. SG은 한은의 최종 금리가 3.50%에서 멈출 확률을 70%, 3.75%까지 오를 확률을 30%로 내다봤습니다.
주목할 점은 시장금리와 최종금리의 격차입니다. 과거 한은의 금리 인상기를 보면, 시장 금리가 최종 기준금리보다 30bp(1bp=0.01%포인트) 이상 높아졌을 때 향후 3개월 내 금리가 다시 하락할 확률이 80%를 넘었습니다.
성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채권시장 약세를 고려해 최종 금리를 더 높은 3.75%로 보수적으로 가정했습니다. 이 경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05%에 도달하면 유의미한 채권 매수 시점이 됩니다. 현재 3년물 금리가 3.93%로 4.05%에 근접하고 있어, 조만간 매도세를 역이용할 기회가 올 것이란 분석입니다.
성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예상한 최종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3.90%에 30bp를 가산한 4.20%를 매수 기준선으로 제시했습니다. 현 수준은 4.09%다. 그는 "과거 이 지표가 기준선 위로 올라갔을 때 3개월 내 금리가 하락해 수익을 낸 확률은 거의 100%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 금리가 급등할 때 채권을 매수하는 전략을 권장한다"면서도 "환율 시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준에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추세를 추격 매매하는 것에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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