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최대 4천명 감원 계획…중국업체들과 경쟁심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7 08:30
수정2026.09.07 08:33
[재규어 랜드로버(JLR)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자동차업체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향후 2년간 최대 4천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인도 타타모터스 소유 JLR은 정규직과 경영진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직원들과 노동조합에 알렸습니다.
회사는 조직 단순화, 효율성 개선,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LR은 인원 감축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선데이 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대 4천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생산 시설의 일자리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JLR은 중국 경쟁업체들의 영국 시장 진입으로 판매 감소를 겪은 데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한 달여 동안 생산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JLR의 PB 발라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17억파운드(약 3조9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과 미국 시장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38만대인 연간 판매량을 약 30만대로 낮추면서도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구상입니다.
JLR의 감원 계획은 앤디 번햄 신임 영국총리에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는데, 애스턴 마틴과 벤틀리 등 영국의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판매 부진에 대응해 인력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기업부 장관은 6일 BBC와 인터뷰에서 발라지 CEO와 노조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이 다음주초 공동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이놀즈 장관은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노동당 정부의 "우선순위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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