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최고과학자 "AI 속도조절 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7 07:42
수정2026.09.07 07:45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과학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업계 전반의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발표한 오픈AI의 별도 보고서는 '연구 가속화'를 내세우며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
야쿠프 파호츠키 오픈AI 최고과학자는 6일(현지시간) 오픈AI 홈페이지에 게시한 '외계의 지성'(An Alien Mind)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기계 지능이 계속해서 급속도로 발전할 경우 초래될 결과에 아무도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는 현대의 AI에 대해 "설계되는(designed) 것이라기보다는 재배되는(grown)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AI의 작동 방식을 인간이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간이 정밀하게 그린 설계도에 맞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생물처럼 자라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AI를 완전히 통제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파호츠키 최고과학자의 이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인용하면서 "중요한 글"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픈AI가 이날 별도로 발행한 '연구 가속화' 보고서는 다소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이 보고서에서 자체 AI 개선과 코딩을 수행하는 '자동화 AI 연구 인턴'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2028년 3월까지 이를 개선해 '자동화 AI 연구원'을 개발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인간 연구원이 1일 근무할 때 AI 에이전트는 3.1일에 해당하는 작업량을 보인다고도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자동화 AI 연구가 오히려 '정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 파호츠키 최고과학자와는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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