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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집 팔고 15억 美주식에"…직장인 글에 '와글와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7 07:16
수정2026.09.07 07:16


20억원 상당의 주택을 팔고 5억원짜리 전세로 옮긴 뒤, 남은 자금을 대부분 미국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한 직장인의 자산 운용 계획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부 합산 세전 연봉이 2억5000만원 이상이라는 이 작성자는 주거용 부동산에 자산을 묶어두기보다 미국 증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6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금융권에 근무한다고 밝힌 A씨가 자신의 자산 운용 계획을 공개한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현재 보유한 20억원 상당의 집을 매각한 뒤 5억원 수준의 전세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족한 전세보증금은 대출로 충당하고, 주택을 팔아 남은 자금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20억원짜리 집을 깔고 앉아 사는 건 이상하다”고 적었습니다.



부부 합산 세전 연봉은 2억50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생활비와 전세대출 이자 등은 근로소득으로 감당하고, 주택 매각으로 확보한 자산은 금융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투자 대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총 15억원을 5억원씩 나눠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억원은 미국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에, 또 다른 5억원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Invesco QQQ)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5억원은 미국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Vanguard S&P 500 ETF)에 넣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미국 증시로 옮기는 셈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장기간 횡보가 시작되면 어떡할 것이냐”면서도 “달러 자산이라는 점에서 국내 주식보다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뭐든지 올인 투자는 망하는 지름길”이라거나 “서울 집을 팔고 주식에 올인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등 위험성을 지적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주택을 보유하면서 여유자금으로 지수 투자를 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나도 비슷한 가격대의 집을 팔고 월세로 옮긴 뒤 나머지는 미국 지수에 투자할 예정”이라는 등 A씨와 비슷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주택을 안정적인 자산으로 볼 것인지, 미국 증시를 통한 자산 증식에 무게를 둘 것인지를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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