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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또 한국 압박…"호르무즈에 자원 투입 기다린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07 06:10
수정2026.09.07 07:12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해협 안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군사적 기여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이 역내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병력이나 군사 자산을 어느 정도 규모로 투입해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이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병력이나 자산 배치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미국을 충분히 돕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기억해 둘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동맹국들이 미국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 역시 일방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습니다.

미국의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일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군사적 기여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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