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AI 전문가 3배 늘린다…"신차 개발기간 대폭 줄일 것"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07 04:41
수정2026.09.07 05:43
[혼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혼다가 인공지능(AI) 기술 인력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명 규모로 대폭 늘리고, 월 최대 15만엔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AI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신차 개발 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 수준으로 40%가량 단축하고, 속도전에서 앞서가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을 제치겠다는 구상입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혼다는 내부 시험을 거쳐 인증된 전문 AI 인력을 향후 수년 내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혼다는 이를 위해 2024년 미베 도시히로 사장 주도로 '생성형 AI 전문가 제도'를 구축했습니다.
조직 개편도 추진 중입니다. 혼다는 지난 4월 기존 '선진AI과'를 'AI이노베이션부'로 격상하고 인원을 수십 명 규모로 확충했습니다.
이 밖에 혼다는 올해 들어 충돌 안전, 공기역학, 진동·소음 등 각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습니다. AI가 디자인과 설계 수정안을 즉시 제시하고 연구원이 이를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차량 개발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40%가량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혼다는 AI 기반으로 개발된 첫 신차를 2030년께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혼다가 이처럼 AI 전면 구현에 나선 것은 가상 공간에서 3차원(3D) 차종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화웨이, AI로 하이브리드차(HEV) 연비를 개선한 지리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신차 개발 속도에서 앞서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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