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캡 출시 몇 시간만에...美 교통당국 '안전성 조사' 착수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07 04:21
수정2026.09.07 05:46
[테슬라 사이버캡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을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지만, 미국 교통 당국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하면서 규제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사이버캡이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시간 4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이버캡은 금빛으로 도색한 2인승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차량으로, 전날 밤 오스틴에서 출시 행사를 열었습니다.
문제는 공개된 사이버캡에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미국 교통 당국은 모든 차량에 브레이크 페달과 백미러 등 인간 중심의 조작 장치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인 '죽스'는 별도의 절차를 통해 안전 기준 예외 적용을 승인받은 상태지만, 테슬라는 관련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TSA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혁신 노력의 하나로 브레이크 페달, 와이퍼, 조명, 백미러 관련 기준 등을 손질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개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추진해 온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이번 조사와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 등에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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