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유 은행·보험사에 대규모 자본 확충…금융권 안정성 강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7 04:18
수정2026.09.07 05:45
[중국생명보험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국유 은행과 보험사를 대상으로 수십조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섭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중국생명보험그룹과 중국타이핑보험그룹은 재정부가 각 사에 각각 350억 위안(약 7조4천억 원), 70억 위안(약 1조4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수출신용보험공사(100억 위안)와 중국재보험그룹(30억 위안)도 재정부로부터 출자받아 자본을 보강한다고 같은 날 공지했으며, 중국인민보험그룹(PICC) 역시 재정부를 대상으로 A주를 사모방식으로 발행해 최대 150억위안(약 3조원)을 조달해 자본을 확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이를 통해 회사의 위험 대응 능력과 지급 여력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당국의 이번 조처는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이 떨어진 중국 보험업계의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이터 통신은 금융당국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위험도가 높은 보험사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대형 국유 보험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무 여력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국유 은행들도 대규모 자본 조달 소식을 전했는데, 중국농업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재정부와 국유 담배기업인 중국연초총공사 및 그 자회사들을 대상으로 A주를 사모 발행해 각각 최대 1천600억위안(약 32조1천억원), 1천억위안(약 20조1천억원)을 조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3대 정책은행 중 하나인 중국수출입은행은 재정부가 은행에 300억위안(약 6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경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유은행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신용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며 "취약한 대출 수요는 중국 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은행업계의 수익성도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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