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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노인 10명 중 1명 치매…진료비도 가파른 증가"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9.06 10:02
수정2026.09.06 10:06

[치매노인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2040년에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와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204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34%로 예측됐습니다.

치매 유병률은 2020년 9.17%에서 지난해 9.09%로 낮아졌지만 앞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40년에는 10.34%까지 올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0년에는 유병률이 11.81%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체 65세 이상 인구 1천891만명 가운데 약 223만명이 치매를 앓게 되는 셈입니다.

치매 환자가 늘면서 관련 진료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40세 이상 치매 환자의 진료비는 2012년 1조1천557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2016년 2조890억원으로 2조원을 돌파했고, 2020년에는 3조415억원으로 3조원대에 진입했습니다.

2023년 치매 진료비는 3조3천37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141.4%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령 여성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2023년 기준 남성 치매 진료비는 80대가 3천779억원, 90세 이상이 1천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80세 이상 고령층이 남성 전체 치매 진료비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80대 진료비가 1조3천41억원, 90세 이상이 6천83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연령대의 진료비가 여성 전체의 82%에 달했습니다.

빠른 고령화로 치매 진료비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건강보험연구원이 치매 발생과 사망 위험 예측 모형을 토대로 추계한 결과, 총진료비는 시나리오별로 2030년 최소 약 3조7천억원에서 최대 4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구진은 "치매 유병자 수는 계속 증가해 2030년에는 2023년 대비 1.3∼1.5배가 될 것"이라며 "8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유병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여성 비중은 약 65%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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