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노조,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9.05 16:07
수정2026.09.05 21:42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된 동행노조 메시지 (사진=연합)]
삼성전자의 완제품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광고를 게시했습니다.
이날 0시부터 매시 35분마다 송출되는 15초 길이의 영상은 "GREAT PRODUCTS BEGIN WITH PEOPLE. 위대한 제품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WE ARE STILL HERE. 우리도 아직 여기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동행노조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임직원 10만여명의 노조 가입 여부를 담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건과 관련해 동행노조 조합원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근 동행노조는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 과정에서 DX 부문이 소외됐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DX 부문의 수익성 악화 원인이 경영 실패라면서 경영진과의 소통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는 18일부터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다만 앞서 정부 중재를 거쳐 임금협상이 타결돼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뒤늦게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1인당 자사주 1천주 지급' 요구가 처음 등장한 시점도 임금협약이 최종 타결된 이후입니다.
해당 협약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 찬성으로 가결돼 이미 시행 중이며, 동행노조가 제기한 가처분 2건 역시 법원에서 모두 기각·각하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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