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에 "'연임 없다' 네 마디가 그리 어렵나" 공세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9.05 15:14
수정2026.09.05 15:14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날 시민단체와 간담회에서 개헌 논의를 위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라는 권유를 받자 즉답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한 뒤 "이 대통령이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해달라는 요구에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엉뚱한 답변으로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면서 "도둑질하지 않고 바르게 살겠다"는 말 한마디가 이 대통령 그렇게 어렵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자 돌연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다"면서 "많은 국민이 진정성 있는 개헌 논의를 위해 '연임 없다'는 선언을 요구했지만, 이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끝까지 회피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제 하나 더 '네 마디'를 선언해야 하겠다. '재판 재개'라면서 "개헌이 권력자의 이해관계와 무관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보여주려면 권력자에게 불리한 일도 피하지 않는 태도부터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선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어제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면서 "법을 지키며 도둑질을 안 할 것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동안 온갖 꼼수와 법꾸라지 같은 행보를 이어온 이 대통령의 경우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 이재명 정권이 이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못 믿을 지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선 박대출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하나는 분명해졌다. '연임'은 도둑질과 같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헌 추진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연임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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