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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 클로' 연말 출시…카톡으로 집과 대화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05 09:49
수정2026.09.05 10:00

LG전자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집 안 가전과 연결되는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ThinQ CLO)'를 연말 공식 출시합니다. 향후 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한 수익모델도 검토합니다.

LG전자는 오늘(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브리핑에서 "현재 씽큐 클로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외부 크로스 베타 형태로 연말까지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연말 중 공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씽큐 클로는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평소 사용하는 메신저를 통해 집 안 가전과 서비스를 제어하는 AI 에이전트입니다. LG전자는 현재 두 플랫폼을 중심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별로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연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개발을 맡은 노범준 LG전자 HS AI홈솔루션사업개발담당 상무는 "단순히 앱을 통해 집 안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일상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플랫폼을 활용해 인터페이스를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사 가전과의 연동도 추진합니다. LG전자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연결 기술을 기반으로 매터(Matter),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IoT 기기와 타사 가전을 씽큐 생태계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노 상무는 "LG전자 제품만 있는 가정은 많지 않다"며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기반으로 씽큐 클로의 에이전트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I 자동화 범위는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노 상무는 "이용자가 '다음부터 이런 것은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그냥 실행해줘'라고 하면 그 대화를 기억해 이후에는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화 기능은 이용 데이터를 쌓아가며 고도화합니다. 노 상무는 "처음부터 완벽한 개인화는 있을 수 없다"며 "어떤 선 제안을 고객이 좋아하고 어떤 것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정보가 필요한 캘린더 등은 이용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연동하고 자체 보안 체계인 'LG 쉴드'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익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노 상무는 "레시피를 추천했는데 필요한 재료가 집에 없다면 구매를 제안할 수 있다"며 "커머스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LG전자뿐 아니라 생태계를 공유하는 파트너에게도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독형 모델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통해 실제 고객에게 임팩트가 있고 자주 사용하는 부분을 본 뒤 가전 구독이나 씽큐 기반 가정형 패키지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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