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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 결국 "이란, 협상 선택할 수 밖에" 로이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4 18:11
수정2026.09.05 12:20

미국의 장기 해상 봉쇄와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 이란 경제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사적 압박 카드도 약화, 결국 협상을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폐 가치는 연일 사상 최저치로 폭락하고 물가는 7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식음료와 담배 등 생필품 가격 상승률은 그 두 배에 육박합니다. 



이란 경제를 지탱하는 원유 수출은 계속 줄어 들고 있습니다. 

원자재 분석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달 이란의 원유 선적량은 하루 26만 배럴로 1년 전 하루 170만 배럴의 약 15% 선으로 급감했습니다. 

트럭이나 기차, 카스피해의 소형 선박을 통한 극소량의 수출만 이뤄지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수입 부문 타격으로 전체 무역 규모가 25∼35%가량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여전히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물류는 우회로 등을 통해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이란의 군사적 압박 카드도 점차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알리 안사리 교수는 "이란은 심각한 경제적 압박 속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도 잃고 있다"며 "결국 그들은 협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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