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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vs. 카스랑 정면 충돌…소맥 전쟁 불붙는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9.04 17:51
수정2026.09.04 18:27

[앵커]

술을 마시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소주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15도 저도수 소주를 앞세워 소맥시장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달라진 음주 문화가 주류업계의 경쟁 구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 20대들은 어떤 조합을 선택하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황인혁 / 서울 용산구 : 테라랑 참이슬 먹어요.]

[진정인 / 서울 서대문구 : 테라하고 참이슬이요.]

이른바 '테슬라'가 대표적인 소맥 조합으로 꼽히는데 이 시장에 오비맥주가 뛰어듭니다.

제주소주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본격적인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선 겁니다.

[전수배 / 오비맥주 홍보팀 : 오비맥주는 기존 카스 유통망을 활용해 소주 찰랑을 식당, 주점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눈에 띄는 건 알코올 도수입니다.

찰랑은 15도로 참이슬과 새로보다도 낮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박글라라 / 직장인 : 저녁에 만나는 회식은 사실 거의 많이 없어졌어요. 음료 시켜서 마시고,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으니까.]

[박가은 / 대학생 : 사적으로는 친구들하고 거의 먹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이처럼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회식 문화까지 줄면서 술 소비도 확연히 줄고 있습니다.

주류 출고량은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설탕이 없거나 몸에 해로운 것들을 덜 하는 것들을 많이 추구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취하는 음주에서 즐기는 음주로의 소비 목적 자체가 변화하기 때문에….]

맥주 시장에서 카스와 테라가 경쟁하는 데 이어 소주 시장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주류업계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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