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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가 졸졸…IFA, 가전쇼 맞아? [IFA2026]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04 17:51
수정2026.09.04 18:14

[앵커]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가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가전제품이 주인공이던 전시장은 AI와 로봇의 경쟁 무대로 바뀌었는데요. 

참가업체 절반을 중국기업이 채우면서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김기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시장을 걷다 보니 로봇개가 졸졸 따라옵니다. 

AI 카메라로 사람의 움직임을 읽고 속도와 방향을 맞춥니다. 

축구 경기를 앞두고 스트레칭하듯 몸을 푸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보입니다. 

가전제품이 주인공이던 전시장을 올해는 AI와 로봇이 채웠습니다. 

올해 IFA에는 49개국에서 1900개가 넘는 기업과 브랜드가 참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중국입니다. 

유니트리 등 로봇기업을 비롯해 중국 참가 업체만 930여 곳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휴머노이드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막강한 기술력을 과시하러 온 겁니다. 

이에 맞서 한국 기업들은 집안을 통째로 연결하는 AI홈으로 맞섰습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을 하나로 묶고, 홈로봇까지 더한 AI홈을, 삼성전자는 가전과 모바일·헬스 기기를 연동한 'AI 리빙'을 공개했습니다. 

기기를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상황을 파악해 집이 알아서 움직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겁니다. 

이번 IFA의 슬로건은 '미래는 지금'입니다. 

AI홈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상상 속에 머물던 기술들이 이제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00여 년 전 라디오 전시회로 시작한 IFA가 이제 AI와 로봇의 경쟁 무대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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