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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안팎 골머리…한국선 "나도 직원" 독일선 "일한 돈 줘"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04 15:22
수정2026.09.04 15:42

[앵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국내외에서 잇단 노사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독일 계열사에선 밀린 수당을 달라는 소송이 들어왔고 국내에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라는 판결을 두고 2심 재판이 한창입니다. 

최지수 기자, 먼저 독일에서 불거진 소송은 뭔가요?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한온시스템의 독일 법인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밀린 연차수당과 초과근로수당을 달라는 건데요. 

이곳은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열관리 부품을 납품하는 핵심 거점입니다. 

회사 측은 "2017년부터 누적된 미지급 수당 관련 소송 내역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향후 패소나 합의 가능성에 대비해 장부상 충당부채로 57억 6천701만 원을 반영해 둔 상태입니다. 

재판에서 지면 수년 치 수당을 한꺼번에 물어줘야 해 현지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한온시스템은 한국타이어에 인수된 이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1.2% 급증하면서 외형을 키우고 있지만 노사 리스크가 재무적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소송 중이죠? 

[기자] 

한국타이어는 사내하청 노동자 81명을 직접 고용하고 임금 차액 23억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1심 재판부는 회사가 작성한 작업지침서로 지시를 내리는 등 직접적인 지휘·감독이 이루어졌다며 불법파견을 인정했습니다. 

만일 항소심에서도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인정될 경우 임금 차액 소급분 뿐 아니라 정규직 전환에 따른 정년 보장과 복리후생비 등 재무 부담만 최대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내외에서 잇따라 터진 노사 갈등 탓에 한국앤컴퍼니그룹 전반의 노무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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