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혁신상 4개 수상…무풍에어컨 2관왕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04 14:52
수정2026.09.04 21:30
삼성전자는 오늘(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IFA 2026에서 총 4개의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Winner) 1개와 혁신상(Honoree) 1개,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 2개를 받았습니다.
IFA 혁신상은 IFA Berlin이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입니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입니다.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전면을 절제된 평면 형태로 구성하고 무풍 기능의 핵심인 초정밀 마이크로홀을 제품 하단에 배치했습니다. 기능성 가전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변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AI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AI 모션바람'은 모션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7가지 맞춤형 기류를 제공합니다. 열교환기를 미세하게 제어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실제 수면 패턴에 맞춰 냉방하는 '웨어러블 굿슬립(Wearable Good Sleep)' 기능도 지원합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제품 전면에 32형 대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사용자 음성을 구분하는 '보이스 ID(Voice ID)'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을 적용했습니다.
내부 식재료를 인식하는 기능도 고도화했습니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활용하는 'AI 비전(AI Vision)'에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해 인식할 수 있는 식재료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는 보관 중인 식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추천하고 냉장고 이용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도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제품은 도어 좌우에 각각 4mm의 공간만 확보해도 문을 완전히 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별도의 가구장 공사 없이 빌트인에 가까운 외관을 구현하면서도 도어 단열재 두께를 최적화해 내부 수납 공간을 넓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냉각 방식을 바꾸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컴프레서만 사용하다가 문을 자주 여닫거나 많은 양의 식재료를 한꺼번에 넣을 경우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가동해 냉각 성능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일부터 6일까지 베를린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별도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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