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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에서 5만명으로' 폭스바겐, 감원 등 구조조정안 승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4 14:43
수정2026.09.04 14:45

 
[폭스바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대표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감독이사회가 5만명 직원 감축 등을 담은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현지시간 3일 승인했습니다. 이날 발표 후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7.9%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는 9.1% 뛰며 2023년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지난 7월 사측이 최대 10만명 감원과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까지 검토하는 방안이 알려지면서 노조가 "전력을 다해 막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것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이사회가 경영진이 제안한 '2030 미래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폭스바겐 89년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구조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폭스바겐그룹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신호"라며 "우리 전체 인력과 협력사, 전 세계 산업 일자리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내년 6월까지 유럽 공장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구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2035년까지 모델의 약 절반을 단종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별로 고를 수 있는 사양·옵션 조합의 가짓수도 같은 기간 약 75% 줄여 생산방식을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당초 10만명 감원·4개 공장 폐쇄 검토안을 밝히면서 노사 간 긴장이 고조된 상태였습니다. 

현지 업계 전문가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는 앞으로 10개월간 4개 공장의 미래를 놓고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일정한 안정은 되찾았지만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정치로 치면 '휴전'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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