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국가성장전략에 中企 역할 명시"…전문성 부족에 '반박'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04 14:38
수정2026.09.04 17:07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가 성장 전략에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이 후보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국가 성장 전략에 있어 앵커가 되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그림이 그려져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시드(SEED), 5극 3특 성장엔진 등 국가 성장 전략에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입니다.
일각에서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임 중 중기부 소관 법안을 단 한 건도 대표발의하지 않아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입법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가 21·22대 국회서 대표발의한 법안 중 소상공인기본법과 중소기업기본법, 벤처기업육성법 등 중기부 소관 핵심 법률 개정안이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이 실제 어려움을 겪고 영향을 받는 법률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법률 뿐 아니라 모든 부처에 산재돼 있다"며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사례 등을 들었습니다.
또,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창립 단계부터 참여해 타다 등 신산업을 둘러싼 규제 논의를 주도했으며, 로톡 등 혁신기업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도 추진한 바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규제에도 합리적 대안 입법을 제시하는 등 스타트업과 벤처 정책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축적해 왔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지내며 중기부 소관 117개 세부사업 전반을 검토하고,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골목상권 소비진작, 중소기업의 AX 전환과 수출지원 예산을 조정·확대하는 등 정책 우선순위를 예산에 반영해 왔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중기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소상공인 단체들이 장관 후보자 지명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규제 개선 노력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소통, 예산 분야 경험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규제 개혁과 관련해 "필요한 규제는 남기고 불필요한,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하는 게 바로 규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데 이어 다음주 소상공인연합회와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찾아 현장 의견을 추가로 청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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