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삼전·닉스, 심각한 저평가…전례 없는 수요 호조"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9.04 13:29
수정2026.09.04 13:33
[일본 노무라 증권 일본의 증권회사인 노무라 증권의 간판 로고 (사진=연합뉴스)]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각각 67만원과 47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오늘(4일)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들 메모리 기업의 주가가 고점 대비 37%가량 하락하며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기준 평균 3배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노무라는 "현재 메모리 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전례 없는 수요 호조를 보이는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4년 이내에 글로벌 메모리 생산 능력이 지금의 두 배인 월 720만장, 6년 내에는 세 배인 월 1100만장 규모로 늘어나야 폭발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극심한 공급 부족 속에 빅테크 기업 등 주요 고객사들은 현재 가격보다 최대 20% 높은 상한선을 감수하고서라도 5년 단위의 장기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라는 "이 과정에서 발행하는 20∼30% 규모의 선급금과 강력한 위약금 조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에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화 강세는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에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원화 강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86조원보다 낮춘 77조원으로, 삼성전자는 107조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결제 대금을 달러로 받지만, 비용의 상당 부분(매출의 약 20%)이 원화로 지출되는 구조"라며, "원화 가치가 10% 상승하면 영업이익이 약 12% 감소하는 단기 실적 부담이 발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끝으로 노무라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제 자본지출 여력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강력한 만큼, 향후 견조한 메모리 시장 흐름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려 두 기업의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Re-rating)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1억 넣으면 이자만 385만원'…정기예금 1000조원 넘었다
- 2.현직 장관도 교체 몰랐다?…전격 개각 의미는?
- 3.[숏폼] 케빈 워시 VS 베센트 "목적지는 같다"
- 4.이자 못 내 집 넘어간다…아파트·빌라 3만채 경매행
- 5.1천만원 BYD 수리비…비싸도 어쩔 수 없다
- 6.10년·8만원 부으면 서울시가 연금 준다?…뭐길래
- 7.다이소도 아닌데 '990원' 제품이…천원 한장에 장바구니 가득
- 8.'국민연금 따라 사볼까'…한 달 새 쓸어담은 종목은?
- 9.흑자 낸 삼성SDI 성과급 투표…'50% 상한' 논란
- 10.75만원짜리 '다이슨 칫솔' 등장…칫솔에 AI 카메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