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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2년 끈 나스닥 집단소송 족쇄 풀린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9.04 11:14
수정2026.09.04 11:52

[앵커]

반대로 해묵은 집단소송을 끝내는 곳도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직후 휘말렸던 주주 집단소송을 약 2년 만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합의금 지출은 있었지만 오랜 사법 리스크를 털게 됐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약 2년간 이어온 미국 나스닥 상장 관련 집단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한 합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4년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뒤 두 달여 만인 9월, 일부 주주들로부터 이사진과 IPO 인수단과 함께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상장 두 달 만에 나온 첫 실적이 부진해 주가가 폭락하자, 주주들이 "상장 전 실적 위험을 숨겼다"며 집단소송을 낸 겁니다.

약 2년간 이어진 소송은 현재 합의 수순에 들어갔는데요. 양측은 지난 7월 8일 집단소송의 모든 청구를 해결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지난달 7일에는 구체적인 합의약정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다음 주 합의안 조건 등을 검토하는 예비승인 심리를 열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와서 회사가 합의에 나선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이번 소송은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정보가 적절했는지가 쟁점이 된 만큼, 투자자 신뢰와 기업가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꼽혀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합의금은 약 14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정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소송 장기화를 피하려는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웹툰 IP를 영상과 게임 등으로 확장하는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지난 7월에는 네이버의 투자 자회사와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웹툰 IP 영상화 투자 펀드를 조성했고, 지난달에는 웹툰 IP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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