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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과실에 뿔난 이용자들…줄소송 확산 조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04 11:14
수정2026.09.04 11:50

[앵커]

민관합동조사결과 지난 6월 티빙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은 회사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에 따른 결과물로 드러났습니다.

회사의 잘못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도 다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안지혜 기자, 정부 발표 이후 소비자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유출 계정과 유출 정보 규모가 기존 예상치보다 대폭 커진 이번 정부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소송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티빙에 대한 소비자 손해배상 소송은 여러 중소중견 법무법인에서 동시다발로 진행 중인데요.

이미 티빙 피해자 14만여 명을 대리해 1인당 3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해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지향이 어제(3일) 합조단 조사 발표 이후 추가 소송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지향 측은 "새롭게 피해사실을 확인한 고객들의 소송참여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오늘(4일) 중 추가모집 신청을 시작, 신속히 추가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2만7천명을 대리해 티빙 상대 손배소송을 진행 중인 세담에도 소송 추가 신청 접수가 늘고 있는데, 어제 조사 결과 발표가 기폭제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법적 쟁점은 뭐가 될까요?

[기자]

원고들이 주목하는 건 회사의 개인정보 관리의무 중과실과 연계정보(CI) 유출의 중대성입니다.

합조단 조사 결과를 보면 티빙은 접속키 관리 부실로 해커에 '만능열쇠'를 제공했고,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 하드코딩' 취약점을 발견했음에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CI값이 대거 유출된 만큼 이미 유출된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됐을 때의 2차 피해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소송이 시작되면 티빙의 정보보호 조치 수준과 이용자별 피해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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