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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테슬라 계약서 쓴다더니…화성·청주 가보니 진짜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9.04 11:06
수정2026.09.04 11:17


반도체 산업이 몰린 경기·충북 일부 지역에서 올해 테슬라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수원·성남·평택·용인·이천·화성 등의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신규 판매된 테슬라 차량은 7천10대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3천550대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테슬라 판매량은 벤츠(2천942대), BMW(3천365대)를 크게 웃돌면서 전체 수입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증가량도 가장 컸습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캠퍼스가 들어와 있는 충청북도 청주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충북 청주시의 테슬라 판매량은 907대로 1년 전 359대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충주시가 181대, 제천시가 113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반도체 수혜지역에서 고가 차량 구매가 늘어나는 걸 마냥 긍정적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 호황이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 경로를 통한 파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상적인 소비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자동차, 백화점 등 고가의 재량소비에 편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낙수효과가 경제 전반에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한편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판매량도 경기도 반도체 수혜지역에서 올해 1~7월 1천470대를 기록했습니다. 판매량 자체는 벤츠나 BMW에 밀렸지만 1년 전보다 6배 넘게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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