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진정세…9월 금리동결 기대에 2·10년물 하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4 09:40
수정2026.09.04 13:46
[뉴욕증권거래소 현장 (AFP=연합)]
미국 국채금리가 현지시간 3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만 30년물은 여전히 5%대 초중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오후 3시 뉴욕 정규장을 3bp(1bp=0.01%포인트) 내린 4.761%로 마감한 뒤 오후 6시 현재 소폭 반등한 4.77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5bp 내린 4.332%로 장을 마친 뒤 현재 4.340%에 거래 중입니다.
미 국채금리는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9월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로이터 주최 화상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당히 웃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지표들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의 일부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2주간 발표될 지표들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국채금리 급등이 탄탄한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무게가 실리던 9월 금리 인상도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36.8%에서 49.8%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인상 확률이 50.2%로 여전히 근소하게 앞서 인상론과 동결론 사이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로디아 삼 뉴센추리어드바이저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월러와 워시의 인플레이션 해석 차이가 크다"며 시장이 반반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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