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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서학개미, 반도체 팔고 빅테크로…달라진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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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9.04 07:55
수정2026.09.04 08:32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국내 증시에 이어 미국 증시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유 규모는 다시 늘었지만, 순매수액은 절반 이상 급감했고 전체 거래 규모도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금리 상승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적극적으로 사고팔기보다는 시장의 방향성을 지켜보는 흐름인데요.

이런 분위기는 지난주 거래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특히 그동안 서학개미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반도체주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는데요.

SOXL은 약 5억달러를 매수하는 동안 11억달러 가까이 매도했고, 엔비디아 역시 매도 규모가 매수 규모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 마이크론 뿐만 아니라 샌디스크와 SK하이닉스 ADR 또한 뚜렷한 매도우위가 이어졌습니다.  

KORU에서도 순매도 흐름이 나타난 반면, 반도체 하락에 3배 베팅하는 SOXS는 유일하게 소폭이지만 매수우위를 기록했는데요. 

결국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반도체 상승 베팅을 줄이고,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반면 순매수 자금이 향하는 곳은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지난주 순매수 1위에는 알파벳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지난 7월 중순 이후 꾸준히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타에도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부 빅테크 종목들이 선택을 받았고, 미국 배당주 ETF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또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받은 종목 리포트까지 살펴볼까요? 

먼저 실적발표한 델 테크놀로지입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가운데, 바클레이즈에서 내놓은 리포트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바클레이즈는 델이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250억달러 높인 1,920억달러로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델은 AI 서버 매출 전망 역시 기존 600억달러에서 740억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는데, 이에 바클레이즈는 AI 서버뿐만 아니라 기존 서버와 네트워킹 사업에서도 강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인공지능 투자가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촉진하면서 기존 인프라 영역에서도 추가적인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에 델의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603달러로 높였습니다.

지난주에도 서학개미들이 순매수한 스페이스X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스페이스X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는데요.

'커서' 인수를 계기로 스페이스X의 AI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커서'에서 확보하는 코딩 데이터가 자체 AI 모델인 '그록'의 성능 개선은 물론, 새로운 AI 서비스 수익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스페이스X의 연환산 매출은 올해 말 1천억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약 70%가 AI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는 연환산 매출이 최대 13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로드컴입니다. 

어제(3일) 다소 아쉬운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결국 간밤 3% 가까이 하락했는데, 제프리스에서 내놓은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제프리스는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사업이 2028년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앤트로픽과 오픈AI가 핵심 고객으로 자리 잡으면서, 2028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이 3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했는데요.

다만 강력한 성장 전망이 이미 시장에 제시된 만큼,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새로운 상승 동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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